서울중앙우체국 앞 빨간 우체통의 투입구, 2016년 자료사진사진: Abasaa, 서울중앙우체국 앞 우체통(2016년 자료사진). 퍼블릭 도메인, 자르기·크기 조정.

서울에서 남은 약을 버릴 때 물약과 연고는 우체통에 넣지 않는다. 알약·가루약은 밀봉한 봉투에 ‘폐의약품’을 표시해 우체통 수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새어 다른 우편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물약·연고는 전용 수거함으로 가져가야 한다. 서울 밖에서는 거주지 지자체가 우체통 수거를 운영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전용 수거함도 지도 위의 점만 보고 찾아가면 입구에서 다시 헤맬 수 있다. 10월 22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수거함은 상세 주소가 청계천로 35이고, ‘상세 수거함 위치’에는 관정빌딩 16층이라고 적혀 있었다. 건물 주소와 실제 수거함 층수는 별도 정보였다.

지도 목록 이름이 같을 때는 ‘상세보기’까지

스마트서울맵의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지도를 열고 ‘리스트형’ 아이콘을 선택하면 목록을 볼 수 있다. 이번 PC 조회에서는 여러 항목의 이름이 모두 ‘폐의약품 수거함’으로 표시됐다. 이 이름만으로 어느 기관인지 판단할 수 없어 첫 항목을 눌렀다.

지도 말풍선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와 연락처가 나왔다. 여기서 ‘상세보기’를 한 번 더 열자 도로명주소, 담당부서, 수거함 개수와 층수까지 표시됐다. 상세 위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 관정빌딩 16층’, 공개 연락처는 02-2171-1212였다. 이 사례는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연 지도에서 골랐다. 독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수거처인지는 별도로 찾아야 한다.

스마트서울맵 폐의약품 수거함 상세 정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주소와 관정빌딩 16층 수거 위치가 표시돼 있다
자료: 스마트서울맵 공개 상세 화면 일부, 2026년 10월 22일 조회.

내 동네 수거함은 지도를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뒤 찾아야 한다. ‘구청·주민센터·보건소·복지관·기타’ 분류와 목록을 함께 쓰고, 후보를 누른 다음 건물명과 상세 위치를 확인한다. 이번 상세 정보에서는 운영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높은 층의 사무실이나 건물 안에 있는 수거함을 지도에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야간·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방문 전에 표시된 관리기관 연락처로 출입 가능 시간과 현재 수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약 봉투를 모두 뜯거나 물약을 섞을 필요는 없다

서울시의 2025년 9월 자원순환과 안내는 조제약·알약·캡슐을 포장·밀봉 상태 그대로, 물약·시럽·연고는 마개를 닫은 채 수거함에 배출하도록 설명한다. 앞선 일부 안내에는 포장을 제거하라는 설명도 남아 있으므로 날짜가 다른 문구를 섞어 모든 약에 한 방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에 연 스마트서울맵 상세 안내도 가루약과 조제약의 포장지를 개봉하지 않고 배출하도록 적고 있었다. 정제형 알약은 종이 겉포장만 제거하고 낱알을 감싼 플라스틱 포장은 개봉하지 않으며, 물약은 용기 마개를 잠근 뒤 비닐봉지 등으로 이중 포장하는 방식이었다. 연고 등 특수 용기는 마개를 닫고 용기 그대로 배출한다. 약을 일부러 꺼내 흩뜨리거나 여러 물약을 한 병에 섞기 전에 이용할 수거처의 현재 안내를 따르는 편이 안전하다.

집에 남은 물품 서울에서 이용할 배출 경로
알약·가루약 전용 수거함. 우체통은 밀봉한 봉투에 ‘폐의약품’ 표시
물약·시럽·연고 마개를 닫고 전용 수거함. 우체통에는 넣지 않음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수거 대상이 아님. 지자체 일반쓰레기 배출 안내 적용

알약처럼 생겼어도 제품 표시가 건강기능식품이면 폐의약품과 구분한다. 약국에 지도 QR 안내가 있다고 해서 그 약국이 직접 수거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서울시는 QR 스티커 배포와 약국의 자체 수거를 별도로 안내했다. 일반 약국을 방문할 때는 수거 참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안내가 물약·연고의 우체통 배출을 막는 이유는 우편물 오염 가능성이다. 종량제봉투나 싱크대에 약을 버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사용 중인 처방약을 중단하거나 버릴지 결정하는 문제는 배출 방법과 별개이므로 약사·의료진에게 확인한다.

이사나 집 정리 중 함께 나오는 물건은 수거 경로를 따로 잡는다. 작은 폐가전은 무료 방문수거의 품목·수량 조건을 보고, 다른 지역 종량제봉투는 전입지의 사용·환불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2026년 10월 22일 공개 지도와 서울시 안내 기준. 지도 조회만 수행했으며 현장 방문이나 전화 확인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