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전을 다섯 개 모았어도 무상방문수거의 ‘다량 품목 5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무선이어폰·전동칫솔 같은 초소형 제품은 별도 추가 품목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타 전기제품은 크기나 무게가 중형 기준에 들면 한 대부터 신청할 수 있다.
E-순환거버넌스의 현재 수거기준은 제품명 외에 세 변의 합과 중량을 본다. 다른 규격에 걸치면 둘 중 높은 쪽으로 분류한다. 버릴 물건을 한곳에 모은 뒤 ‘완제품인지 → 별도 품목인지 → 크기·무게는 얼마인지’ 순으로 적으면, 신청 단계에서 수량을 다시 세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작은 물건 다섯 개를 모아도 접수가 안 되는 이유
냉장고·세탁기·에어컨과 31인치 이상 TV·모니터 등은 1개부터 신청할 수 있는 단일 품목이다. 기타 전기·전자제품도 세 변 합이 150cm 이상이거나 중량이 12kg 이상인 중형 규격부터 단일 품목에 들어간다. 반면 중소형 다량 품목은 5개 이상이 기준이다.
무선이어폰·전동칫솔·전기면도기 등 초소형은 별도의 ‘추가 품목’이다. 단일·다량 품목과 함께 내는 분류이므로 이런 제품만 모아 다량 품목 5개를 채웠다고 보기는 어렵다. 밥솥 내솥이나 청소기 브러시 같은 부속품을 완제품 한 개로 세어서도 안 된다.
| 배출 준비 사례 | 판단과 다음 행동 |
|---|---|
| 기타 전기제품 1대, 세 변 합 160cm·10kg | 크기 기준이 중형에 해당한다. 기타 제품 단일 품목으로 확인한다. |
| 기타 전기제품 1대, 세 변 합 130cm·13kg | 중량 기준이 중형에 해당한다.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5개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
| 다량 품목 완제품 4개 + 초소형 추가 품목 2개 | 다량 품목 6개로 합산하지 않는다. 접수 분류를 확인하거나 수거함을 찾는다. |
위 수치는 규격 적용을 보여 주는 가정이다. TV·냉장고처럼 별도 분류가 있는 제품에 기타 제품의 150cm·12kg 규칙을 그대로 대입하지 않는다. 제품별 접수 가능 여부는 예약 화면이나 1599-0903에서 확정한다.
5개가 안 모이면 수거함 검색을 넓혀 본다
모두비움의 ‘배출처 찾기’에는 광역시도·시군구·구분을 고르는 ‘내 주변 수거함’이 있다. 10월 20일 공개 화면에서 서울특별시·종로구·판매대리점으로 검색했을 때는 내역이 없었다. 시군구와 구분을 초기 선택으로 돌리고 서울특별시만 남겨 다시 검색하자 주소 목록이 표시됐다. 화면에도 결과가 없으면 광역시도만 선택해 검색하라는 안내가 있다.

검색 결과의 ‘구분’도 읽어야 한다. 목록에 나온 폐휴대폰 수거함이 선풍기나 밥솥까지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가져갈 물건과 수거함의 취급 품목, 외부인 이용 가능 여부를 관리기관에 확인한 뒤 이동한다. 가까운 배출처를 찾지 못하면 관할 주민센터·구청의 소형 폐가전 배출 안내를 확인한다. 화면에 결과가 없다는 이유로 집 앞에 임의 배출하지 않는다.
고장과 분해는 다르게 처리된다
운영기관 FAQ는 고장 난 제품도 수거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분해·절단 등으로 원형이 훼손된 제품은 수거하지 않는다고 구분한다. 고장 확인을 위해 수거 전 임의로 제품을 해체하면 오히려 배출 조건을 잃을 수 있다.
벽걸이TV·에어컨·빌트인 제품은 수거 가능한 상태로 철거돼 있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쓰기 어려운 건물의 대형가전은 건물 밖이나 계단 없는 1층 배출 조건도 확인한다. 위험한 실외기나 무거운 제품은 직접 분리·운반을 시도하지 말고 철거·운반 방법부터 업체와 협의한다.
이사 정리 중이라면 남은 종량제봉투의 사용·환불 경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폐가전 옆에 쌓인 포장재는 가전에 넣어 보내지 말고, 종이팩 등 재활용품의 배출 기준에 맞춰 따로 정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