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에 놓인 손질한 배추와 풋고추 자료사진사진: 이동원, CC0. 손질한 배추와 고추 자료사진, 잘라내기·크기 조정.

배추 20포기를 사는 데 드는 돈은 10월 27일 KAMIS 소매가격을 적용하면 8만8100원이다. 16일 조사값으로 계산한 11만1140원보다 2만3040원 적다. 같은 기간 새우젓 1kg 값은 858원 올랐다. 배추에서 줄어든 돈이 김장 전체에서 줄어드는 돈과 같지는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MIS 소매가격의 지역 ‘전체’에서 배추·국산 고춧가루·새우젓을 골라 10월 16~27일 조사값을 비교했다. 28일 오전 조회 때 확인한 최신 조사일은 27일이었다. 배추는 품종 ‘전체’·상품·1포기, 고춧가루는 국산·상품·1kg, 새우젓은 등급 구분 없이 1kg 기준이다.

배추는 20.7% 하락, 새우젓은 4.2% 상승

배추는 5557원에서 4405원으로 1152원 내려갔다. 국산 고춧가루는 3만1696원에서 3만1654원으로 42원 내려 거의 같았다. 새우젓은 2만269원에서 2만1127원으로 858원 올랐다. 세 품목의 단위가 달라 가격 자체를 같은 축에 놓는 대신, 16일을 100으로 바꿔 움직임을 그렸다.

10월16일을100으로환산한배추·국산고춧가루·새우젓가격:27일각79.3,99.9,104.2
자료: KAMIS. 2026년 10월 16~27일 조사값, 그래프: DNTNEWS 편집부.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을 볼 수 있다.

그래프에 표시한 8개 조사일의 원자료는 가격 데이터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변동률은 ‘27일 가격 ÷ 16일 가격 − 1’에 100을 곱했다. ‘전년 순’이나 평년 가격과의 차이가 아니라 실제 두 조사일의 차이다.

세 재료의 지출만 따로 계산하면

배추 20포기, 고춧가루 2kg, 새우젓 1kg을 산다고 가정하면 세 재료의 합계는 19만4801원에서 17만2535원으로 2만2266원 줄어든다. 배추에서 줄어든 2만3040원 중 일부를 새우젓값 상승이 상쇄한 결과다. 이 수량은 가격 변화를 비교하기 위한 가정이며 권장 배합이나 4인 가족의 표준 레시피가 아니다.

재료·가정 수량 27일 지출 16일 대비
배추 20포기 88,100원 23,040원 감소
국산 고춧가루 2kg 63,308원 84원 감소
새우젓 1kg 21,127원 858원 증가
세 재료 소계 172,535원 22,266원 감소

이 소계에 무·마늘·소금·다른 양념, 배송비, 인건비, 절임 비용은 들어 있지 않다. 원재료 배추 가격이므로 절임배추 20kg 상자의 판매가와 바로 비교할 수도 없다. 집에서 살 양으로 바꾸려면 ‘4405×배추 포기 수+31654×고춧가루 kg+21127×새우젓 kg’을 계산한 뒤 나머지 재료와 비용을 더하면 된다. 이미 보유한 재료를 새로 사지 않는다면 이번 장보기 지출에서 그 수량은 0으로 놓는다.

특정 카드·즉석 쿠폰 할인은 조사에서 빠진다

KAMIS의 가격 조사방법은 지정 조사처의 실제 거래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멤버십이나 정부 할인지원처럼 다수 소비자가 이용하는 할인은 포함할 수 있지만, 특정 신용카드만 받는 할인이나 매장 즉석 쿠폰 등은 조사에서 제외한다. 전국 조사값은 집 근처 매장의 최종 결제 가격과 차이가 날 수 있다.

배추 한 포기의 무게가 고정돼 있다고 가정해 소매 1포기 값을 중도매인 판매가격의 10kg 값과 바로 나누면 비교가 어긋난다. 배 가격 비교에서도 품종·중량·조사 기준이 중요한 이유와 같다. 최신값은 KAMIS의 소매가격에서 날짜와 품종을 다시 선택하고, 매장에서는 실제 무게와 최종 결제 가격을 확인한다.

재료를 한꺼번에 살 때는 상온·냉장 식품을 나눠 담는 장보기 순서도 고려할 만하다. 젓갈 등 가공품은 표시된 보관 방법을 따른다. 이번 수치는 10월의 조사값 비교이며 11월 김장철 가격을 예측한 값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