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옆면 끝에 새겨진 ‘0312’는 2012년 3주차를 뜻한다. DOT로 시작하는 식별 표시의 마지막 네 자리 중 앞 두 자리는 생산 주차, 뒤 두 자리는 생산 연도다. 각인은 제조 시점을 알려 준다. 장착일은 정비 이력에서 찾고, 현재 상태는 점검으로 확인해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를 다시 장착하거나 보관해 둔 타이어를 꺼낼 때는 날짜 코드와 장착 이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 아래 설명 사진은 Richard Huber가 2020년에 공개한 브리지스톤 실물 타이어 자료에 표시를 더한 것이다.

DOT 옆의 아무 네 자리를 읽는 것은 아니다
사진에는 ‘DOT’, ‘9C8N’, ‘L5W’, ‘T’, ‘0312’가 이어져 있다. 날짜로 읽는 부분은 끝의 ‘0312’다. 다른 제조 식별 문자나 타이어 규격을 날짜처럼 해석하지 않는다. 미쉐린의 측면 표시 안내가 드는 ‘4714’도 같은 원리로 2014년 47주차다.
옆면에 DOT 문자는 보이는데 끝의 날짜 코드가 없다면 반대편에 전체 식별 표시가 있는지 살핀다. 미쉐린 FAQ는 DOT 정보가 양쪽에 있어도 제조일은 한쪽에만 표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장착 상태에서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비소에 확인을 요청하면 된다. 숫자를 찾으려고 차 밑에 무리하게 들어가거나 잭만으로 차를 받친 채 접근하지 않는다.
네 자리가 담는 시간 단위는 주차다. ‘0312’를 임의의 날짜로 바꿔 정확한 일수나 교체일까지 계산하면 원래 각인보다 정밀한 정보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번 사진은 2012년 생산 시기를 읽는 자료이며 현재 판매되는 새 타이어의 상태를 보여 주는 사진도 아니다.
제조 6년과 사용 4년이 동시에 가능하다
가령 2020년에 만든 타이어를 2022년에 장착해 2026년에 확인한다고 가정하자. 연도 차이로는 제조 후 약 6년, 장착 후 약 4년이다. 세부 주차·장착 월일을 제외한 설명용 계산이다. DOT 코드만으로는 가운데의 ‘2022년 장착’을 알아낼 수 없으므로 구매 영수증이나 정비 이력의 장착 기록이 필요하다.
| 남길 기록 | 그 기록으로 알 수 있는 범위 |
|---|---|
| 각 바퀴의 날짜 코드 사진 | 제조 연도·생산 주차. 다른 바퀴와 같은 시기인지 대조할 수 있다. |
| 장착일과 당시 주행거리 | 실제 사용 기간과 장착 후 주행거리. 제조 코드에서 자동으로 알 수 없다. |
| 최근 점검 결과 | 마모·균열·외부 손상 등 현재 상태. 날짜가 최근이라는 이유로 생략할 수 없다. |
기록을 모으면 생산 시기와 사용 기간을 현재 점검 결과와 함께 볼 수 있다. 스페어 타이어가 있다면 그 날짜와 상태도 별도로 남긴다.
인터넷의 ‘10년’보다 차량 설명서에 더 짧은 조건이 있는지 본다
미쉐린의 수명 안내는 사용 기간 5년 경과 후 최소 연 1회 전문가 점검, 제조일로부터 10년 경과 시 예방적 교체를 안내한다. 그러나 이를 모든 차량에서 10년까지 계속 써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예를 들어 기아의 2026년 PV5 온라인 설명서 해당 항목는 제조일 기준 6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교체하도록 적고 있다. 이 설명서의 조건을 다른 차종에 그대로 옮길 수도 없다. 내 차량의 연식·사양에 맞는 설명서와 장착 타이어 제조사의 안내를 함께 대조하고, 더 이른 점검·교체 지시를 무시한 채 긴 기간만 골라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 교체를 결정했다면 두 짝만 교체할 때의 장착 위치와 앞뒤 규격도 별도 확인 대상이다. 장착 뒤 공기압은 날짜 코드가 아닌 차량의 지정값을 사용하며, 주행으로 뜨거워진 타이어의 압력을 차가운 상태의 목표값까지 빼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