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부산으로 가더라도 서울역에서 타는 KTX와 수서역에서 타는 열차의 예매일은 다르다. 서울~부산 경부선 KTX는 9월 11일, 수서 출발·도착 열차는 9월 10일에 일반예매가 열린다. 목적지를 ‘부산’으로만 정해 놓으면 출발역을 바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코레일의 추석 승차권 예매 공지에 따르면 일반예매는 9월 7~11일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9월 23~27일 운행 열차다. 7일은 모든 노선의 일반열차를 파는 날이며, KTX 전체 노선이 한꺼번에 열리는 날이 아니다. 9월 5일 기준 교통약자 사전예매 일정인 3~4일은 지났다.
가는 날보다 먼저, 탈 열차의 출발역과 노선을 나눠 보자
올해 일반예매는 열차 종류, 노선, 출발·도착역에 따라 나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간다’는 여행 계획을 실제 역 이름과 열차 종류로 바꾸면 다음처럼 예매일을 정할 수 있다.
| 찾는 열차 | 일반예매일 | 날짜를 가르는 조건 |
|---|---|---|
| 서울~부산 KTX | 9월 11일(금) | 경부선 KTX |
| 수서~부산 KTX | 9월 10일(목) | 수서 출발·도착 |
| 용산~광주송정 KTX | 9월 9일(수) | 호남선 KTX |
| 수서~광주송정 KTX | 9월 10일(목) | 호남선이어도 수서 기준 |
| 서울~동대구 KTX | 9월 8일 또는 11일 | 그 열차의 경전·동해선 또는 경부선 구분 |
| 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 9월 7일(월) | 모든 노선 일반열차 |
8일에는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 9일에는 호남·전라선 KTX가 열린다. 다만 이들 노선 가운데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수서역에 도착하는 열차는 10일 일정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서울~동대구는 경전·동해선 열차도 지나는 구간이어서 8일과 11일에 서로 다른 열차를 살펴볼 수 있다. 같은 열차 좌석을 두 번 나눠 판매한다는 뜻은 아니다.
왕복도 한 묶음으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 낫다. 가는 편은 수서 출발, 돌아오는 편은 서울 도착으로 정했다면 두 편의 예매일이 나뉠 수 있다. 동행자와 출발역·도착역·희망 시간대를 편도별로 적어 두면, 첫날 예약 결과에 맞춰 다음 예매일에 고를 대안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SRT 앱이 남아 있어도 명절예매에는 통합 회원이 필요하다
이번 추석 사전예매는 코레일+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서 통합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자동 전환되지만 SR에만 가입한 이용자는 별도 가입·전환이 필요하다.
두 회사에 모두 가입했던 사람도 계정이 합쳐졌다고 추측하지 말고 통합 회원 안내에서 자신의 처리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코레일의 통합 앱 안내는 양쪽에 가입한 회원과 SR만 가입한 회원에게 전환 절차를 안내한다. 같은 자료에 기존 SRT 앱의 비회원 예매를 당분간 제공한다는 설명이 있지만, 이를 통합 회원만 이용하는 추석 전용예매와 혼동하면 안 된다.
일반예매는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한 뒤 3분 안에 마쳐야 한다. 회원 전환이나 비밀번호 복구를 좌석 선택 시간에 함께 처리하려 하지 말고, 주말 동안 공식 앱에서 로그인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 두자. 모바일 승차권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휴대폰 분실에 대비한 계정·잠금 설정도 출발 전에 준비할 수 있다.
예약한 표는 9월 12일 0시부터 결제한다
일반예매 승차권의 결제 기간은 9월 12일 0시부터 15일까지다. 3~4일 교통약자 사전예매로 확보한 표는 18일까지 결제할 수 있다. 예약일로부터 일률적으로 72시간을 세는 방식이 아니므로, 예약내역에 표시된 결제기한을 확인하고 알림을 따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기한을 넘겨 결제하지 않은 표는 자동 취소되고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취소표가 특정 시각에 모두 풀린다’는 비공식 안내만 믿고 대기 신청을 생략하지 말자. 개인 판매자에게 웃돈을 보내기보다 공식 예매·예약대기 경로를 이용하는 편이 거래내역 확인에도 유리하다. 이미 개인 거래 뒤 연락이 끊겼다면 판매자 잠적 때 보존할 대화·송금 기록과 신고 경로를 참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