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책상 위의 파란색 무지 USB 메모리와 노트북 모서리를 표현한 생성 이미지이미지: AI 생성. 특정 제품과 오류 화면을 재현하지 않은 USB 개념 장면.

USB 메모리에 공간이 남아 있는데 동영상 한 개를 복사하자 ‘파일이 너무 커서 대상 파일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뜰 수 있다. 저장 장치가 FAT32라면 남은 용량과 별개로 파일 한 개의 크기 제한에 걸린 상황을 의심할 수 있다. 작은 파일을 지워 공간을 더 확보해도 이 제한은 바뀌지 않는다.

삼성전자서비스의 USB 저장 안내도 여유 공간이 충분한 외장 저장 장치에서 단일 대용량 파일이 저장되지 않는 경우와 파일 시스템의 관계를 설명한다. 큰 USB를 다시 사기 전에 현재 USB의 파일 시스템부터 읽어 볼 수 있다.

합계 5GiB여도 한 개와 다섯 개는 다르다

Microsoft 파일 시스템 비교표는 FAT32의 최대 파일 크기를 4GiB로 제시한다. 여기서 제한하는 것은 드라이브 전체의 용량이 아니라 파일 하나다. GiB는 이진 단위이며 1GiB는 1,073,741,824바이트다. 판매 용량에 쓰이는 십진 단위 GB와는 크기가 다르므로, 경계에 가까운 파일은 속성에 표시되는 바이트 수까지 살피는 것이 낫다.

복사하려는 내용 FAT32의 한 파일 제한
5GiB 동영상 한 개 약 4GiB 제한을 넘는다
1GiB 파일 다섯 개 각 파일은 제한보다 작다

두 사례의 합계는 모두 5GiB다. 남은 공간이 넉넉하고 다른 오류가 없다는 조건에서 두 번째 사례는 단일 파일 크기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하나의 동영상을 폴더 다섯 개에 넣는다고 파일 자체가 나뉘는 것은 아니며, 압축파일로 한 번 묶어도 결과 파일이 제한보다 크면 같은 문제가 남는다.

Windows에서는 파일 탐색기의 ‘내 PC’에서 해당 USB를 오른쪽 클릭해 ‘속성’을 열고 파일 시스템 항목을 읽는다. FAT32가 아니라 NTFS나 exFAT인데도 실패한다면 FAT32 제한으로 단정할 수 없다. 정확한 오류 문구와 파일·장치 상태를 다시 살펴야 한다. PC 안의 특정 폴더 저장만 막힌 경우에는 제어된 폴더 액세스 같은 보안 설정이 별개 원인일 수도 있다.

큰 파일 지원과 연결 기기 지원을 따로 본다

삼성 안내는 단일 대용량 파일을 담기 위한 파일 시스템으로 NTFS나 exFAT를 제시한다. Windows와 Mac 사이에서 파일을 옮긴다면 exFAT를 검토할 수 있다. Apple 디스크 유틸리티 설명은 ExFAT를 Windows와 호환되는 파일 시스템으로 소개한다. Mac에서 사용하는 APFS와는 용도가 다르다.

하지만 PC에서 큰 파일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USB를 꽂는 모든 장치에서 읽힌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예를 들어 ASUS의 USB 포맷 안내는 일부 BIOS 업데이트·EZ Flash 작업에서 FAT32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펌웨어 업데이트용 USB를 대용량 파일용으로 바꾸려는 경우에는 해당 모델의 업데이트 설명서가 요구하는 형식을 따라야 한다.

TV·자동차·카메라 등 다른 장치와도 함께 쓸 예정이라면 그 제품 설명서의 지원 파일 시스템을 확인한 뒤 선택한다. 지원 형식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맷부터 하면, 큰 파일은 복사되지만 원래 쓰던 장치가 USB를 읽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포맷 전에는 USB 밖의 복사본을 확보한다

파일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포맷하면 USB에 저장된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 삼성과 ASUS 안내 모두 포맷 전 백업을 요구한다. 보관할 파일을 PC나 다른 저장 장치에 복사하고 그 복사본이 열리는지 확인한 뒤, 대상 USB의 이름과 용량을 다시 대조해야 한다.

백업 프로그램이나 동기화를 켜 뒀다는 기억만으로 복사본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사진을 별도로 보관하려는 경우도 삼성 갤러리 동기화 종료와 새 카메라 백업의 차이처럼 저장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USB를 비우기 전 실제 파일을 열어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백업 파일을 확인했다면 연결할 장치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USB를 포맷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