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화면에 실제 동네 주민센터 번호가 떴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상대가 한국신용정보원 번호라며 다른 곳으로 다시 전화하라고 하거나 본인인증을 요구한다면 통화를 끊고 확인부터 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6년 8월 11일 주민센터 전화번호를 사칭한 회신 유도형 보이스피싱 사례를 알렸다. 화면에 표시된 번호보다 상대가 무엇을 요구했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주민센터 번호처럼 보여도 멈춰야 하는 신호
이번 수법은 주민센터 공무원을 사칭해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그 번호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이라고 속여 본인인증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흐름이다. KISA는 한국신용정보원이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본인인증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상대의 말 | 위험 신호 | 안전한 대응 |
|---|---|---|
| 다른 번호로 지금 전화하라 | 회신 번호를 상대가 지정 | 통화를 끊고 공식 대표번호를 직접 검색 |
| 본인인증이나 인증번호가 필요하다 | 개인·금융정보 요구 |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 기관에 사실 확인 |
| 앱 설치나 링크 접속이 필요하다 | 악성 앱·피싱 페이지 가능성 | 설치·접속하지 않고 118에 상담 |
회신하기 전 확인할 5단계
- 통화를 끊는다. 상대가 알려준 번호로 바로 전화하지 않는다.
- 기록을 남긴다. 통화 시각, 표시된 번호, 상대가 밝힌 부서와 요구 내용을 메모한다.
- 주민센터 대표번호를 따로 찾는다. 정부24나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번호로 사실 여부를 묻는다.
- 상대 기관도 교차 확인한다. 신용정보 관련 연락이라면 통화에서 받은 번호가 아니라 해당 기관 공식 사이트의 대표번호를 이용한다.
- 사칭 번호를 신고한다. KISA 발신번호 거짓표시 신고센터에 신고하고, 판단이 어렵다면 국번 없이 118에 상담한다.

차단 기능은 보조 수단으로 쓴다
Google 전화 앱은 전화 → 더보기 → 설정 → 발신번호 표시 및 스팸에서 경고와 스팸 통화 필터링을 관리할 수 있다. 통화 기록에서 번호를 선택해 스팸 차단 또는 신고도 가능하다.
iPhone은 전화 앱의 최근 통화에서 번호나 정보 버튼을 누른 뒤 발신자 차단을 선택한다. iOS 26에서는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차단된 연락처에서도 목록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차단 기능은 반복 전화를 줄이는 수단일 뿐, 화면에 표시된 기관명을 인증해 주지는 않는다.
정보를 줬거나 송금했다면
인증번호나 금융정보를 건넸다면 통화를 끝내고 관련 금융회사 공식 고객센터에 계좌 보호 조치를 문의한다. 이미 돈을 보냈다면 본인 또는 상대 계좌의 금융회사와 112에 지체 없이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앱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끄고 다른 안전한 기기로 112 또는 118에 연락한다. 초기화나 앱 삭제 전에 통화·문자·송금 기록을 보존하고, 안내받은 순서에 따라 모바일 백신 검사와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 이용 여부를 확인한다.
FAQ
주민센터에서 실제로 전화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럴 수 있다. 무조건 믿거나 차단하기보다 통화를 끊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찾은 대표번호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표시된 번호가 실제 주민센터 번호와 같으면 진짜인가요?
아니다. 발신번호가 변작될 수 있으므로 번호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요구 내용과 회신 번호까지 확인해야 한다.
통화만 받고 개인정보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추가 행동이 없었다면 공식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번호를 신고·차단한다. 이후 오는 문자 링크나 앱 설치 요청에는 응하지 않는다.
공식 출처
- KISA 보호나라: 주민센터 전화번호를 사칭한 회신 유도 보이스피싱 주의
- Google 전화 앱 고객센터: 발신번호 표시 및 스팸 차단
- Apple 지원: 전화번호와 연락처 차단
- 금융위원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지급정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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